국내 최대 섬유전시회 내달 개막, 대기업 참여 눈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IS) 2014’의 개막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로 내달 3~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307개사가 참가해 1만㎡가 넘는 전시장에 557개 부스를 마련한다.해외 기업도 대폭 늘어나 16개국에서 109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는 10개국 69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등 국내 3대 화섬업체가 2006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과 팬코도 참가해 섬유 업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효성과 코오롱의 참가는 섬산련 전시패션팀의 끈질긴 노력과 함께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활성화된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에서 우수 소재개발의 필요성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원사 대기업인 효성, 코오롱에서 전략적으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이밖에 참가 업체들은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기까지 섬유류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선보인다.눈에 띄는 점은 이번 전시회는 ‘실재하는 환상(ab-REAL:Tangible Fantasy)’이라는 주 콘셉트로 ‘일상에서의 트릭(Tricky Ordinary)’, ‘혼합에 의한 새로움(Melting Chaos)’, ‘기술에 의한 환상(Innovative Fantasy)’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섬유패션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세미나’도 열린다. IC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와 관련한 섬유패션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섬산련 관계자는 “형식에 치중한 기존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우선으로 하는 전문화된 섬유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