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내수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전략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이달초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투자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 다양한 투자처를 찾기로 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투자안은 2016년까지 ▲2고로 3차 개수 ▲2소결공장 성능향상을 위한 설비 교체 ▲1열연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료 처리능력 증강 사업 등의 대형 투자사업이다. 또한 전 제철소 공정별 설비성능 향상과 장애 최소화를 위한 설비 교체, 설비 신ㆍ증설도 제기된 상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철강 본원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관련 분야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의 투자확대와 설비성능 복원을 위한 정비비 규모를 증액하고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을 증가시킴에 따라, 품질향상은 물론 관련 지역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에도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민 안전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포항제철소는 안전 시설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전하고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생활안전을 따로 관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회사는 철강 본원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마련된 여러 가지 투자사업은 철강경쟁력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침체된 철강경기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MOU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4년 포항제철소 설비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비와는 별도로 다양한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설비의 성능향상과 유지보수를 위한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정식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우측)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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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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