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도심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 범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가(空家)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남구는 빈집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텃밭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남구 관내 빈집 9곳에 대한 현장조사가 실시된다.현장조사가 실시되는 빈집 9곳은 동 주민센터에서 우선 정비대상으로 추천한 곳이다. 남구는 빈집의 규모가 클 경우 철거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9곳의 빈집 가운데 우선 정비가 급한 곳으로 판단되는 4~6곳의 빈집을 먼저 정비할 계획이다. 빈집 정비대상은 청소년 범죄 활용이나 건물 안전상 위험성, 부지 주민 활용 공간 제공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빈집 정비에는 약 5200여만원 가량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남구는 철거 후 빈집 부지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나 텃밭 등으로 일정 기간(1~3년간) 제공할 예정이다.남구 관계자는 “철거 부지가 도로변 쪽에 위치한 경우 주차장으로,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경우 텃밭 등으로 조성토록 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빈집 부지의 사용 용도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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