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아내가 '사생활 보호' 요청해…'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로빈 윌리엄스(사진제공=부에나비스타픽처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아내가 사생활 보호 요청해…"왜?"사망한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수잔 슈나이더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며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수잔 슈나이더는 "로빈 윌리엄스의 가족을 대표해 깊은 슬픔의 시간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로빈 윌리엄스는 11일 오전 캘리포니아 티뷰론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응급처치 요원 등이 정오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는 사망한 뒤였다.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사인과 사망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2일에는 약물 테스트 법의학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20년 동안 마시지 않던 술을 다시 입에 대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지난달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생전에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인 마라 벅스바움은 "그는 심각한 우울증과 싸워 왔다.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은) 갑작스러운 비극이자 손실"이라며 "유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로빈 윌리엄스는 1951년 출생으로 1977년 드라마 '래프-인(Laugh-In)'으로 데뷔했다. 이후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굿 윌 헌팅' '굿모닝 베트남' '패치 아담스'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다.로빈 윌리엄스는 1992년 제4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회와 3회 MTV영화제 최고의 코믹연기상, 7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자살 영화 아내 수잔 슈나이더 딸, 고인의 명복을 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자살 영화 아내 수잔 슈나이더 딸, 영화계의 큰 별이 졌구나"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자살 영화 아내 수잔 슈나이더 딸, 안타깝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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