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부통령 집무실에서 후안 아파라(Juan Afara) 부통령과 로페즈 모레이라 보르고그논(Lopez Moreira Borgognon) 대통령 비서실장을 환담했다.정 부의장은 한국과 파라과이는 외국의 침략과 이웃 국가와 전쟁을 치른 유사점,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1962년 수교 이래 국제사회에서 적극 지지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달했다.정 부의장은 또 파라과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한국의 기술과 인력이 파라과이의 천연자원과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이어 파라과이 국경지역에서 무관세로 거래되는 전자 불법 복제품으로 인해 진출 기업과 소비자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과 함께 파라과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아파라 부통령은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강화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아파라 부통령은 "오라시오 카르테스(Horacio Cartes) 파라과이 대통령은 한국의 성장모델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어 파라과이 학생들의 한국 유학과 교환 학생 프로그램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부통령 면담을 마친 정 부의장 일행은 곧바로 파라과이 의회를 방문, 우고 벨라스퀘스(Hugo Velazquez) 하원의장 등 여야 의원 6명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 부의장은 "한국의 성장 경험이 파라과이에 도움이 돼 한강의 기적처럼 파라과이 강의 기적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 파라과이 의회 간 친선축구 경기를 갖는 것에 합의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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