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 증가, 13.2%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달 환율하락 여파로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속적인 내수 성장 기반에 힘입어 증가했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1828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지만, 수출은 13.2% 줄어들었다. 쌍용차는 "견조한 내수판매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회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수준을 회복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누계 대비로는 1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3%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 C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및 유럽시장은 전년 누계 대비 각각 449.7%, 59.8%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하반기 물량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했다.한편 쌍용차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4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하반기 생산, 판매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생산,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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