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만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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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시장 회복 기대감이 퍼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셋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되면서 임대차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28일 기준)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오르며 16주 만에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기준으로는 0.04% 상승해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시도별로는 울산(0.16%), 경북(0.08%), 경남(0.08%), 대구(0.07%), 인천(0.07%), 광주(0.07%) 등이 상승했다. 전남(-0.14%), 제주(-0.04%), 세종(-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0.02%)지역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강남(0.05%)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동구(0.34%), 강남구(0.13%), 마포구(0.07%), 서초구(0.0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07%), 60㎡ 이하(0.05%), 60㎡ 초과~85㎡ 이하(0.04%), 135㎡ 초과(0.03%), 102㎡ 초과~135㎡ 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기간 0.07% 올랐다. 수도권은 0.11% 올랐다.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서울(0.06%)에서는 강동구(0.28%), 동대문구(0.15%), 구로구(0.15%), 노원구(0.11%) 등이 상승했다.시도별로는 경기(0.15%), 제주(0.13%), 울산(0.09%), 인천(0.08%) 등이 상승했다. 공급량이 많은 세종(-0.54%), 전남(-0.10%), 대전(-0.05%)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11%), 102㎡ 초과~135㎡ 이하(0.10%), 60㎡ 초과~85㎡ 이하(0.08%), 60㎡ 이하(0.06%), 135㎡ 초과(0.04%)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금융규제 완화 등 새 경제팀이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전셋값은 방학을 맞이한 이사수요와 신혼부부·직장인 수요 등이 지속된 가운데 전세매물 공급부족이 이어지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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