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함 대부분은 '침투용 잠수정'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날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의 자료를 재가공한 결과 "북한이 모두 78척의 잠수함 또는 잠수정을 보유, 72척인 미국을 앞서며 보유 척수 기준으로 세계 1위라는 집계"라고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이 보유한 잠수한 척수 기준으로 세계 1위라 평가가 나온 가운데 군당국이 300t 미만의 침투용 잠수정도 상당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석 국방부대변인은 28일 "북한은 낡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300t 미만의 침투용 잠수정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데 그런 것까지 모두 포함해서 70여 척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날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의 자료를 재가공한 결과 "북한이 모두 78척의 잠수함 또는 잠수정을 보유, 72척인 미국을 앞서며 보유 척수 기준으로 세계 1위라는 집계"를 발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집계에서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69척), 러시아(63척), 이란(31척)이 잠수함을 많이 가진 나라로 지목됐다. 한국과 일본의 보유 잠수함 수는 각각 14척과 16척이다.하지만 이 집계는 크기나 운용 목적에 따른 분류가 이뤄지지 않은 단순한 수치 집계다.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글로벌시큐리티는 북한의 작년 기준 잠수함 보유량을 78척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최소 8척으로 알려진 침투용 반잠수정도 포함된다.김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북한의 EMP(전자기파)탄 개발을 도왔다는 미국 전직 관리의 증언과 관련 "EMP탄 기술 자체가 선진기술이기 때문에 북한이 그것을 개발할만한 수준은 아직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EMP탄과 관련한 각국의 개발 추세를 고려할 때 북한도 개발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 기술을 확보하려고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EMP탄과 관련된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아마 아직은 개발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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