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트럭 2350대 규모 이사..농진청 전주 시대 시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촌진흥청이 52년 간의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혁신도시로 보금자리를 옮긴다.26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의 이사를 시작한다. 농진청 본청과 소속 기관은 전주 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의 630만㎡, 160개 동으로 이동한다. 본청 직원의 이동 숫자는 모두 347명이며, 자료와 집기 등 이사물량은 5t 트럭 450여대 달한다. 농진청에 이어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도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전을 시작한다. 농과원의 이사규모는 더 크다. 512명의 직원, 5t트럭 1900여대 분량의 물품이 이동한다.연구기관의 특성상 정밀분석기기와 농작물, 곤충, 어류 등도 옮겨야 하는 탓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이전 작업을 벌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진동에 민감한 정밀분석기기는 무진동 차량으로 운송한 뒤 재조립하고, 실험용 식물과 곤충, 어류 등은 항온·항습 차량을 이용해 운송한다.농진청은 이전으로 인한 업무 공백과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부서가 이전한 다음날부터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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