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HiCASS)'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항해 중인 선박이나 해상의 암초 등 각종 위험물을 최대 50km 밖에서 자동으로 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항로를 안내한다. 또 항해사의 행동지침 등을 알려준다.특히 이 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LPG)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별 운항 특성과 파고, 해류, 바람 등 환경적인 변수를 고려해 위험 정보를 제공하며, 구체적인 충돌 위험도를 알려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이 시스템은 '자동 레이더 추적장치(ARPA)',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전자해도시스템(ECS)' 등 선박항해시스템과 연동되고,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충돌방지규정에 따라 위험물의 위치와 거리 등 모든 정보를 종합·분석한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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