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공모가 1만3000원 확정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23·24일 일반 공모주 청약,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 예정[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덕신하우징이 기관 호평 속에 공모가를 확정짓고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1일 국내 건설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하우징은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덕신하우징이 지난 15~16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올해 들어 최고 경쟁률인 650.72대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자 688곳 가운데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9600원~1만1000원) 상단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공모가 1만3000원 이상을 써낸 기관투자자도 참여 기관 중 76.8%에 달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덕신하우징의 총 공모 규모는 26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덕신하우징은 공모자금을 군산 공장 등 생산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공모가가 확정된 동종 업계 윈하이텍과 함께 데크플레이트 기업들이 나란히 공모 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덕신하우징 상장을 주관하는 현대증권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1위 기업이라는 점과 높은 수익성, 베트남 등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최근 수직 증축 법안 통과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함께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에코데크와 인슈데크 등 고부가 제품들의 시장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주력해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덕신하우징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현대증권을 통해 청약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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