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3일 7·30 재보궐 선거와 관련 "냉정하게 보면 원래 5곳만 우리(새정치연합)가 있었던 곳이라 현상유지만 해도 잘하는 선거"라고 내다봤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커피전문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때 5곳보다 재보선 때 5곳을 지키는 것이 벅차다. 어려움을 극복해서 1석이라도 더 빼앗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구 구성을 보면 1대5대9다. 우리가 가진 의석이 5석, 새누리당이 9석이다"라며 "지역구의 지형이 변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었던 곳들은 여전히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천 과정을 겪으며 미리 사전조사를 했는데 다 어려웠다. 7·30이라는 날짜가 워낙에 휴가철이지 않나"라면서 '어려운 선거'임을 강조했다.아울러 안 공동대표는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은 엄살을 피우고 성적이 그보다 좋으면 스스로 면죄부를 주면서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밀어 붙인다"면서 "반대로 야당은 굉장히 많이 이긴다고 기대치를 높여놓고 실제로 이겼는데도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스스로 벌을 준다.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략공천 등을 둘러싼 당내 공천갈등과 관련해서는 "역대 재보선을 전부 조사해보라. 대부분 전략공천이었다"며 "오히려 이번은 경선을 제일 많이 한 공천이었다. 신진에게 기회를 주고 중진은 '선당후사'하는 원칙도 제대로 지켜졌다"고 말했다.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