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누구와 여름여행?…잘생긴 국산 '디젤세단'의 유혹

복근男 '그랜저 디젤', 내구성 검증된 클린엔진 탑재…출시 한달만에 2700여대 계약

매너男 '말리부 디젤', 순간가속 최대 38.8㎏·m 제공…연료분사 최적화 소음절제경제男 'SM5 디젤', 하이브리드급 16.5㎞/ℓ 연비…1회 주유 1000㎞ 이상 주행

현대차 그랜저 디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로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디젤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 디젤', 폭발적 순간 가속 능력을 보유한 '말리부 디젤', 1회 주유로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SM5 디젤'.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개성있는 디젤 승용차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사 중 가장 먼저 디젤 승용차 모델을 내놓은 한국GM을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바짝 따라붙는 모양새다. 독일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국내 3사와 독일 브랜드 간 격전이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업계 큰 형 현대차가 출시한 '2015년형 그랜저 디젤'은 지난달 9일 출시 후 한 달 간 총 2700여대가 계약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랜저의 디젤 모델은 이미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돼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검증 받은 2.2ℓ R엔진을 개선,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4.0㎞/ℓ의 합리적인 연비로 힘 있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엔진의 힘 있는 주행성능에도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승차감을 구현했다.2015년형 그랜저 디젤의 판매 가격은 2.2 디젤 모델이 3254만~3494만원이다.

한국GM 말리부 디젤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빨리 디젤 승용차 시장에 뛰어든 한국GM 말리부 디젤은 2014년형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2015년형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 말리부 디젤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2059대가 판매돼 말리부 전체 판매 대비 3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말리부 디젤은 최고 출력 156마력 및 실용 주행구간에서 35.8㎏ㆍ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ℓ 4기통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을 채택해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보쉬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해 튜닝된 말리부의 디젤 엔진은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 38.8㎏ㆍ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말리부의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은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연소소음을 절제하는 한편, 전자제어 방식의 가변형 오일펌프를 적용해 고부하 실주행 조건에서의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말리부 디젤의 판매가격은 LS디럭스 2703만원, LT디럭스 2920만원이다.

르노삼성 SM5 디젤

지난달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르노삼성 SM5 디젤은 지난 9일 기준 2000대 이상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하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표면적으로는 하이브리드급 16.5㎞/ℓ라는 획기적인 연비 성능에 관심들이 모아지고 있지만, 중형 차체에 얹은 1500㏄ 다운사이징 엔진이 상징하는 '세그먼트 브레이커' 역할도 주목된다. 르노삼성이 1500㏄ 배기량으로 승부를 걸 수 있었던 핵심 배경에는 이 엔진이 2500㏄급 가솔린 엔진 급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175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 24.5㎏ㆍm은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차급에 비해 넘치는 수준이며, 수년 전 출시된 2000㏄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발휘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조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ℓ 연비를 실현하는 SM5 디젤의 연비는 동급 평균 연비를 35% 상회한다. 1회 주유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SM5 디젤 2580만원, SM5 디젤 스페셜 2695만원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