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세정 아시아경제 대표이사 사장은 "통일은 동시대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이제는 꿈을 현실로 바꿀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통일 플랜의 초석이 될 재원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 국부펀드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금융 제2차 포럼 환영사에서 재원 마련을 효과적으로 하는 역할을 국부펀드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초기 마중물 역할을 국부펀드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25년전 서독 정부가 통일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독개발금융과 투자기구 등을 설립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선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국부펀드는 통일재원을 마련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인 투자유치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국부펀드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조달러에 달한다. 2017년에는 13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부펀드는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연기금, 뮤추얼펀드, 보험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은 "여기에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한 글로벌 국부펀드가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와 투자은행, 해외연기금 등의 네트워크 자산의 영향력을 더한다면 통일재원 마련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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