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한-아세안 대화(Dialogue)' 19일 부산서 열려

한-아세안 안보관련 대화 첫 회의서 북한핵문제 논의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고위관리협의체인 '한-아세안 대화(Dialogue)'가 19일 부산에서 열린다.한-아세안 대화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지난 1989년 대화관계(Dialogue Partnership)를 수립한 이래 17차례 열렸다.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이경수 차관보가, 아세안 측에서는 우리의 아세안 대화조정국인 인도네시아의 '아궁 뿌자(Agung Puja)' 외교부 아세안 총국장 등 아세안 10개국 차관·차관보급 인사, 아세안 사무국 정치안보 사무차장, 주한대사 등이 참석한다.제 18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양 측은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햐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더불어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양 측은 한-아세안 대화 개설 이래 최초로 별도의 안보 관련 대화를 병행 개최해 한-아세안 정치·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역내 최대 위협인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주요 안보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한-아세안 협력 관계를 정치·안보 분야로 심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아세안 국가들은 지난 5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 의무와 2005년 9.19 공동성명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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