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FTA센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수입국 세관 당국의 FTA 원산지 사후 검증을 통과하는 비법은 무엇일까.한국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에서 'FTA 원산지 사후 검증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FTA센터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관세당국의 FTA 원산지 사후 검증 집행 과정과 절차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300명의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전략 4계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후검증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버려야 한다▲거래 상대 수입업체와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의사소통하라 ▲검증대응자료는 기업 내부에 있다. 이를 체계화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관당국에 제출하는 소명자료의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전문가들은 "FTA 원산지 사후검증은 FTA 특혜관세 적용 여부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원산지기준을 충족한 수출제품이라면 사후검증을 통과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오히려 정보 부족과 지나친 우려가 검증 대응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FTA센터는 검증 대응 종합 매뉴얼인 'FTA 사후검증대응 완복 정복'도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FTA 협정별 원산지 검증 유의사항, 절차별 체크리스트 및 구체적인 소명자료 작성법이 사례 위주로 담겼다. FTA 센터는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이번 매뉴얼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관련 서식 및 소명 자료 작성 예시를 FTA1380 (//fta1380.or.kr) 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FTA센터는 지방중소기업들도 FTA 사후검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사후검증 대응 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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