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수출역군을 꿈꾸지만 막상 수출을 하기 위해 무엇부터 준비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 정부의 수출 지원사업 도움을 받으면 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017년까지 '중소수출기업 10만개 육성'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중소ㆍ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내수ㆍ수출 초보기업(수출 100만달러 미만) 1300개사(180억원), 수출 유망기업(수출 100만달러~500만달러) 400개사(100억원), 글로벌 강소기업(수출 500만달러~5000만달러) 200개사(100억원) 등 1900개사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동남아, 유럽, 중국 등 현지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지원사업'이 중기청ㆍ중진공의 대표적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이다. 현지에 설치된 중기제품 전용매장에 입점한 기업들은 이곳을 해외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진공은 매장만 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주기적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과 사업컨설팅을 진행해 수출 기업들의 체력을 키워주고 있다. 현재 미국 뉴저지, 독일 에데카, 중국 칭다오 등 5개 지역 센터를 운영 중이며 신흥 아시아 경제 활성 지역에 매장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수출 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사업 내용 중 수출지원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는 기업들이 온라인 거래에서 겪는 수출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가 지원돼 상품페이지, 외국어 홈페이지 등 제작을 돕는다. 덕분에 해외바이어가 쉽게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상품페이지는 인콰이어리 수신 기능을 갖춰 기업이 실시간 메신저를 주고받듯이 즉각적으로 바이어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2890여업체가 지원을 받아 6053만8000달러에 이르는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진공, 디자인진흥원,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지원 사업과는 별도로 올해부터는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수출 사업서비스 지원제도도 운용된다. 수출지원센터를 허브로 수출 초보기업이 원하는 디자인, 통ㆍ번역 및 법률ㆍ회계ㆍ마케팅 등 수출애로 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관련 서비스별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수출지원센터에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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