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마음 어루만질 엄마가 필요한가요?

도봉구, 구민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누구나 삶이 힘들 때면 내 이야기를 조건 없이 들어줄 엄마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엄마를 필요로 하는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는 13일부터(매주 금요일 낮 12시~오후 3시) 6주간 생명의 존엄성 및 개인의 자존감을 높여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이웃 간 각박해진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치유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도봉구민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엄마’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내세워 인문학·문화·예술적 접근의 치유를 시도한다. 전문가가 일반인에게 하는 수직적 치유를 시도하는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치유를 경험한 사람이 치유활동가가 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6주간 교육을 통해 양성된 치유활동가는 주변 사람들 상처를 치유, 상담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통장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치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세모녀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구민의 마음에 상처와 아픔이 많을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양성된 치유활동가가 개인의 존재에 대한 존중과 공감으로 구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 힐링 도봉, 살기좋은 도봉구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역보건과 생명존중팀 (☎2091-458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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