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한바탕 설전을 벌인 정몽준, 박원순 서울 시장 후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 상습침수지역 몇군데인지 아냐"에 정몽준 대답이…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다시 한 번 격돌하며 6.4지방선거의 긴장감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가운데 정몽준 후보가 서울 상습 침수피해 지역과 관련한 박원순 후보의 질문에 소홀히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2일 jtbc 뉴스 9에서 손석희가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안전공약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박원순 후보는 서울 상습 침수 피해 지역과 관련해 "우기가 다가올 때면 서울시장으로서 항상 걱정이 된다.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여러 침수 피해가 많다. 정 후보는 서울 내에 서울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 몇 군데나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정몽준 후보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중랑, 송파, 광화문은 안다"고 답했고, 박원순 후보는 "34군데 있다"고 곧바로 답했다.특히 박 후보는 "34개 지역을 지난 2년8개월동안 한 곳한 곳 꼼꼼히 검토하며 수차례 회의를 해나갔다. 신월동 지역은 주택단지 안에 있는 저지대다. 1200억을 들여 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도림천의 경우는 이미 5만톤 정도의 조류조를 만들어서 이번여름의 피해를 최소화할 준비를 마쳤다. 상습 침수 피해 지역 관련 대책은 여름에 서울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책이다" 고 덧붙였다.이어 정몽준 후보가 "서울시 예산이 1년에 21조이고, 3년이면 65조이다. 그 중 1200억 투자한 것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태도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문했다.박원순 후보는 "2년 8개월동안 서울시장을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한 것은 업무의 연속성에서 현직 시장이 가진 장점이다. 도전자(정몽준 후보)가 이에 대해 따진다면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보다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일축했다.한편 두 후보는 이러한 쟁점 말고도 '새로운 리더쉽과 서울의 미래' '창조산업' '관광정책' '재개발 재건축 허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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