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액 상위 10곳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 10년 간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 강북지역에서는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가 2004년부터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의 상승폭 79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용산구가 77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서울 전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액은 435만원을 기록했고 이중 서초구와 용산구가 평균보다 1.7~1.8배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서초구와 용산구 다음으로 상승액이 컸던 곳은 ▲강남구(667만원) ▲송파구(475만원) ▲마포구(462만원) ▲종로구(457만원)였다. 용산구를 제외하면 강남3구가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다. 매매가 상승액 상위 10위권에 든 지역 대부분이 강남권과 도심권에 분포하고 있어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임이 입증됐다. 이밖에도 성동구(451만원), 광진구(446만원), 영등포구(444만원), 동작구(435만원), 양천구(423만원) 순으로 매매가 상승액이 높았다. 올해 5월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2867만원)였고 서초구(2508만원), 용산구(2272만원), 송파구(2102만원)가 뒤를 이었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집값 상승액이 컸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층이 두텁다는 의미"라며 "업무시설이 많거나 교통, 편의시설 등을 갖춘 지역은 집값 회복기에 다른 곳들보다 회복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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