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열차탈선사고 수습…운행 정상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31일 오후 화물열차가 탈선하며 운행이 전면 중단된 중앙선 의성역~업동역 구간이 복구돼 오전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코레일은 1일 오전 6시께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며 오전부터 여객열차 등의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레일은 "31일 해당 지역 낮 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으며 레일온도가 55도까지 상승, 불볕더위로 인해 선로가 휘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더 자세한 경위는 사고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레일은 우선 고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1일에도 고온현상이 재연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열차운전 규제' 기준을 적용, KTX 경부선 경북 지역 일부 구간에서 시속 230㎞ 이하로 운전하도록 조치했다.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3시11분께 중앙선 업동역∼의성역 구간에서 포항 괴동역으로 가던 제3385 화물열차 9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에는 기관사 김모(38)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이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왕복 3개 여객열차가 정상 운행하지 못했고 승객들은 코레일이 제공하는 안동∼의성 구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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