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랩 1센터 27일 개점‥콘텐츠 창업자 지원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콘텐츠코리아 랩 제 1센터가 2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대아트센터에 문을 열고 콘텐츠 창작자와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콘텐츠 랩은 이번 1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 지역기반형 랩(경기, 인천, 대구, 부산)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어 2017년까지 전국에 총 11개의 콘텐츠코리아 랩이 운영된다. 홍익대 아트센터 4개 층(총 3162㎡)에 설립된 랩 제1센터는 아이디어 융합과 창작, 창업을 위한 3개 공간(열림, 지음, 키움)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10층 열림공간에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개방 공간과 강의실, 카카오 상생센터가 있다. 2층 지음공간에는 콘텐츠에 대한 구상과 함께 3D 프린터 등의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제작공방과 창업지원실이 있다. 마지막으로 14~15층 키움공간에는 영상·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과 갤러리 등이 있다.랩 1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창작자 간 교류와 융합을 유도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아이디어 융합 프로그램’ ▲ 제작된 시제품 중 시장성이 있는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지원하는 ‘창업발전소’가 있다.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은 ▲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월2회, 6월~)와 온라인을 통한 창작자 매칭 지원(상시) ▲아이디어 융합을 통한 콘텐츠 창작 기획을 위해 마련된 발상전환 상상워크숍(월1회) ▲ 발굴된 기획안을 사업화하고 시제품(prototype)을 제작하기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연3회, 14주 과정) ▲ 시제품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데모데이’(연3회)로 구성된다.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창작자는 처음부터 단계별로 참여할 수도 있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신청해 들을 수도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은 ‘창업발전소’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발전소는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초기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10개 팀을 선발해 사업비, 멘토링 및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와 협력해 해외 진출이 유망한 5개 초기창업팀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참가를 지원한다. 랩 1센터는 누구나 방문해 10층 안내데스크에서 회원가입하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14~15층의 각종 창작 장비는 사전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대표전화 홈페이지(www.ckl.or.kr)를 참고하면 된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코리아 랩에서는 창의적 가능성을 가진 개인이 만나 교류하고, 공동 창작할 수 있는 열린 협업 공간과 접착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는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만나고 놀이를 즐기며 콘텐츠를 창작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소식을 기념해 3일간(27~29일) 시설 체험과 전시, 성과발표회, 포럼 등이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콘텐츠코리아 랩 시범사업 성과물 전시와 아이디어 융합 프로그램 데모데이가 열릴 예정이며,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발대식, 창조산업 전략포럼 등이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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