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중국 정부가 이번 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더버지는 중국 신화 통신을 인용 보도하며 MS가 윈도XP 보안 지원을 종료하며 윈도8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중국 정부는 윈도8 사용 금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윈도XP 보안 우려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윈도XP 보안 지원이 끝난 뒤 중국 정부가 윈도운영체제(OS) 의존도를 낮춘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윈도 XP는 중국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화 통신은 "중국의 주요 소프트웨어 보안 업체들이 윈도XP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윈도 XP는 여전히 해커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중국 정부는 기술 지원에 대한 보장이 없으면 윈도 XP OS 구동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MS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윈도8 사용을 금지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윈도7은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