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한화 김응룡 감독(73)이 판정 항의의 뜻에서 경기 중 선수단을 철수시켰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김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6회말 2사 2루 넥센 윤석민(29) 타구의 3루 선상 페어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다. 원현식 주심에게 "파울이 아니냐"고 항의한 뒤 외야수 장운호(20)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타구가 3루 베이스를 통과하기 전 왼쪽으로 빠져 파울로 봤지만 김준희 3루심이 페어를 선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 판정은 윤석민의 1타점 2루타로 그대로 인정됐고, 서건창(25)이 홈을 밟으면서 넥센은 3-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결국 오후 8시53분 한화 선수단 철수에 따라 경기는 중단됐다. 그 뒤 심판부와 한화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는 김 감독 퇴장을 둘러싼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심판부는 "심판진과의 논의 없이 임의로 선수단을 철수시켰기 때문에 퇴장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11분이 지난 오후 9시 4분 재개됐다.한편 경기는 8회초 넥센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4-4로 맞서고 있다. 넥센은 7회말 강정호(27)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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