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리빙라이브러리
14일 학부모 독서모임인 ‘시나브로’는 평론가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김이구 작가를 초대해 봉원중학교 도서실에서 ‘동시의 생태계, 동시의 희망’을 주제로 동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우리사회에 동시가 주는 희망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암중학교에서는 16일 ‘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야! 너의 꿈에 날개를~’이란 주제로 청소년문학가로 유명한 김혜정 작가의 강연이 펼쳐진다.리빙북으로 학생들이 많이 읽는 청소년 성장소설인 ‘가출일기’의 저자인 김혜정 작가를 초대했으며, 강연과 함께 학생들의 독후감 발표시간도 갖는다. 또 관악문화관도서관 독서동아리인 ‘초수회’는 21일 2012년 제1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강태식 작가를 초대해 ‘교양의 기본, 읽고 쓰는 삶의 풍요로움’으로 독서토론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도, YMCA복지관 독서동아리인 ‘글놀이마당’은 문선이 작가와 함께 ‘왕따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한 시간을 갖는다.선의관악복지관 독서모임인 ‘북톡’은 문성환 국문학박사를 초대해 ‘좋은 앎과 좋은 삶의 일치’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구는 올해 하반기 ‘책잔치’ 행사로 ‘리빙라이브러리’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나 자신의 분야와 위치에게 즐겁게 일하는 사람, 역경과 한계를 극복한 사람 등 여러 계층의 사람을 ‘책’으로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김연숙 도서관과장은“리빙북 대출서비스는 주민이 원하는 사람을 직접 선정해 운영하는 만큼 작가, 도서관문화운동가, 심리학자, 교수 등이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초대됐다”면서 “책이 아닌 사람을 통해 그들이 깨달은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