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2분기 이후 만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2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72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1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2분기부터 이월된 영업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분기 영업이익 증가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범 연구원은 "1분기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7월 정기 공급마진 조정 발표시 2분기 실적에 소급적용돼 환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쥬바이르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을 통한 영업이익이 2분기 반영되고 미수금 회수액 역시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구교환사채(EB) 발행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범 연구원은 "최근 가스공사의 영구교환사채 발행이 무산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커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최소 보장 이익 실현을 위한 요금조정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적인 주가하락이 있을 경우는 매수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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