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세월호 관련 상임위를 모두 열어 국민의 답답한 마음,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국회가 대신해줘야 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이상 국민들을 기다리라고 하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유가족의 요청을 국회가 외면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별 현안을 하나하나 나열하면서 "새누리당은 11개 상임위에서 할 일이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세월호 상임위에서 국회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14일 안전행정위를 비롯해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19일 기획재정위를 열리고 합의한 상태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검찰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은 권력과 검찰 유착의 핵심사슬로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검사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지만 또다시 공약을 파기하는 일이 생겼다"며 "청와대가 국민의 분노를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우윤근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장은 "오늘 중 특별법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특별법에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대책 마련,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주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간 정책수석을 신설키로 함께 따라 김현미 의원을 정책수석에 임명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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