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리나라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3대 식품전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14, 이하 서울 푸드)’이 13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서울 푸드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로컬식품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43개국 1327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국가별로 중국이 179개사로 지난해 이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태국과 미국, 대만과 호주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멕시코와 칠레, 콜로미아, 페루의 중남미 4개국 경제협력체인 '태평양 연합'도 올해 최초로 참여한다. 루마니아, 러시아, 알제리 등도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참가한다.규모만큼 새로운 볼거리도 늘어났다. 행사 기간에 차세대 식품 한류를 이끌 이색 한국 음식(K-Food)이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물만 붓고 발효시키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술씨', 농촌진흥청의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9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떡국',물에 불려 다양한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건조김치 등이 전시된다. 한국 식품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의 우수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서울 푸드 어워즈' 행사도 처음 열린다. 식품산업 및 학계 주요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사전 서류심사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 상품을 평가한다. 우수상품 선정은 ▲웰빙 푸드, 건강식품, 오가닉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Healing)', ▲뛰어난 맛과 디자인의 디저트를 선정하는 '스윗&팬시(Sweet&Fancy)', ▲제조방법이나 포장방법이 기발한 식품을 찾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한국 음식의 국제 마케팅 전략 세미나, 국가별 식품산업 세미나, 요리경연대회,취업상담회, 요리 콘서트 등도 열린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삼양 식품, 이마트, 농협중앙회는 통합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신규 FTA 체결을 앞둔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대거 현장을 찾은이번 ‘서울 푸드 2014’는 국내 식품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식품한류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만큼 실질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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