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서울 구청장 후보 선정 갈등 고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계, 동작구 강남구 중구 후보 내놓으라고 억지 주장해 당내 갈등 커져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이 서울 구청장 후보 선정을 놓고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계파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특히 안철수 공동대표계가 터무니 없이 자기 몫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개혁 공천 의미가 퇴색하면서 공심위원들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안철수 계 공심위원들은 서울 동작구와 강남구, 중구 등 3개 구청장 후보를 내놓으라는 식의 생떼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동작구는 문충실 구청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상처를 입은 사고 지역으로 보고 미리 공천 대상에서 탈락했다.이에 따라 안철수 계는 a 예비후보를 강력히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출신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특히 a 예비후보는 얼마전까지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가진 사람으로 지역내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동작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수백명이 9일 중앙당사를 찾아가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 함께 안철수 계는 갑자기 서울 중구청장 후보도 내놓으라는 식으로 떼를 쓰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이들이 주장하는 예비후보는 거의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 억지 생떼를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특히 이 예비후보는 면접 과정에서 복지에 대한 후보 견해를 묻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들아가면 된다'는 식의 답변을 해 심사위원들이 실소를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구 한 당원은 “제대로된 인물을 내놓고 정당한 경쟁을 해야 하는데 무조건 내놓으라는 식으로 한다”며 “당원들은 결코 이런 생떼쓰기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중구 당원들도 만약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놓지 않을 경우 결단을 내리겠다는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한편 서울시당 공심위원회는 이날 광진구(김기동 전혜숙 임동순) 강북구(박겸수 신승호 채수창) 영등포구(조길형 정경환) 양천구(김수영 허광태) 서초구(곽세현 허준혁) 등 경선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나머지 중구 관악 동작 마포 강남구 등 5개 구청장 후보도 이날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는 유종필 현 구청장과 김희철 전 의원, 천범룡 전 구의회의장, 허기회 전 구의회 부의장 등 4파전 양상이어 3~4명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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