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포스터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이 지난 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감춰진 정체를 드러냈다. 송승헌, 온주완 등 명성 높은 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신인 임지연이다. 그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임지연의 첫 번째 매력은 팜므파탈 캐릭터로 증명한 연기력이다. 그는 '인간중독'에서 금지된 사랑 끝에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종가흔 역할을 맡았다. 임지연은 순수한 얼굴에 순간적으로 깃드는 요염함으로 깊은 흡입력을 내비쳤다. 신인답지 않은 그의 표현력에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 했다.두 번째는 농도 짙은 베드신을 소화해낸 대담함이다. 멜로 영화에서 베드신은 단순한 노출연기가 아니다. 스토리의 절정을 아우르는 하이라이트다. 이제 겨우 23세인 임지연은 이를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정사신으로 14살 연상의 송승헌에게 뒤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인간중독'의 임지연
마지막은 이 모든 걸 가능케 만든 그의 빼어난 자태다. 그는 깊어 보이는 눈동자를 비롯한 뚜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프로답게 철저하게 관리된 몸매는 단순한 평상복을 입을 때는 물론이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노출 연기에서도 빛을 발했다.한 해에도 수많은 신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또 사라지는 곳이 바로 영화계다. 예쁘고 몸매 좋은 배우는 많지만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는 이는 흔치 않다. 그래서 임지연에게 더 눈길이 간다. 비성수기도 끝나고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는 가운데, 그의 연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킬지 기대감이 모아진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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