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정부는 세월호 침몰지점 8km내인 작전구역에서 구명복 2점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22일째인 7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 유실문제 관련 "항공정찰을 통해 사고해역 8km내 작전구역에서 구명복 2점, 이불 1점, 주황색 천막 2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진도·목포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을 통해 신발 6점, 의류 2점 등 14점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대책본부는 이밖에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해 접근이 쉽지 않은 183개 섬을 수색, 129개 섬의 수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2~3일내에 나머지 54개 섬의 수색도 완료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또 "진도군내 양식장 2,172ha를 대상으로 어민들에게 자율수색을 요청해 양식장 343ha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으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사망한 민간잠수사의 의사자 선정 여부에 대해선 관련 지자체의 청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색 작업 도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53)씨의 경우 관련 지자체에서 보건복지부로 의사자 결정 청구를 하면 복지부 심의위원회가 선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한편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체류가 길어짐에 따라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과에 '가족안정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족안정실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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