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분향소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여론을 감안해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정부 합동분향소와 달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글과 국화꽃으로 제단을 꾸몄다. 또 현장에 주민들이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노란 리본에 직접 적어 묶는 ‘추모의 벽’과 실종자에게 전하는 글을 붙이는 공간도 조성했다.
강남구 합동분향소
강남구합동분향소는 2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예정인데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 5월 연휴기간에도 분향가능하다. 강남구는 구민들이 합동 분향소를 방문, 조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간내 소속 공무원들을 상주시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을 무료 배부, ▲조문안내 ▲방명록 기록안내 ▲헌화용 꽃 배부 등 분향객들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날 신연희 구청장 등 간부들이 합동분향소에 들러 예를 갖췄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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