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연이어 순위 내 마감을 이끌면서 영ㆍ호남 주택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월 영남지방에서 분양한 12단지 중 8단지, 호남지방에서 분양한 5단지 중 5개 단지 모두가 순위 내 마감을 이끌었다. 4월(셋째주 월요일 기준)에는 영남 지방에서 분양한 8단지 중 7단지, 호남지방에서 분양한 4단지 중 3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성공시켰다. 지난 3월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분양한 화성산업의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평균 경쟁률 34.1대1. 최고 경쟁률 70대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을 이끌었다. 또한 4월에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선보인 '구서 SK뷰'도 평균 경쟁률 28.6대 1, 최고 경쟁률 153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호남도 다르지 않았다. 4월 전북 전주ㆍ완주 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건설의 '전북 혁신 호반베르디움(C-5블록)'은 63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271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0대1, 최고 경쟁률 169.4대1을 보였다. 또한 같은 달 중흥건설이 선보인 전북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역시 344가구 모집에 7839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2.79대1, 최고 경쟁률 82.57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대구, 광주 등 지방은 전세가율이 70%대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세입자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지방 혁신도시 등에는 공공기관 이전을 하고 복선전철을 연결시키는 등의 개발 호재가 따르고 있어 지방의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영, 호남지역에 추가 분양도 쏟아진다. 현대건설은 5월 경남 창원 북면에서 '창원 감계힐스테이트 4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25층 전용면적 기준 59~101㎡로 구성된 총 1665가구 규모다. 이미 1차(1082가구)와 3차(630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분양예정인 2차 아파트까지 더하면 감계지구에는 약 4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창원시에서 유일하게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만날 수 있는 브랜드타운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서한은 같은 달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B-6, B-7블록에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3ㆍ4차'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면적 3차 74~78㎡, 4차 84㎡, 총 624가구를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가 기대되고 있다. 트히 주거쾌적성이 높고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선 사복역(2018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동원개발은 5월 부산 수영구에서 '센텀 비스타 동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8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 컨벤션센터 BEXCO, 영화의전당, 요트경기장, 올림픽공원, 및 신세계ㆍ롯데 백화점, 홈플러스, 웨스틴조선호텔, 해운대그랜드호텔 등 고급 문화ㆍ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광주시 동구 학동에서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8~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10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때문에 광주 시내로 이동이 빠르며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 달 광주 남구 백운동에서 '백운동 엠코타운'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7~84㎡, 총 527가구 규모로 아직 자세한 사업개요는 미정이다. 인근에 백운초등학교와 서광중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백운교차로 인근 상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생화 편의 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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