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오는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는 결국 다이빙벨 작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군경 사기저하 우려, 수색 마무리 위해 퇴장"1일 새벽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돼 2시간동안 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을 주도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팽목항으로 귀항해 다이빙벨 철수 의사를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3시20분께 잠수사 3명을 태운 다이빙벨이 세월호 선미 쪽에 투입됐고 약 2시간 뒤인 5시17분께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잠수사 2명이 다이빙벨을 이용해 1시간여 가까이 선내 진입을 시도했고 추가 실종자 발견 및 객실 내부 진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이빙벨 투입 성공에도 불구, 이종인 대표는 철수를 결정했다. 그는 "내가 작업 계속하면 그동안 방식이 비판받을 것이고 그럼 고생해온 군·경의 사기저하가 불가피하다. 수색 마무리를 위해서 빠지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공도 챙기고 이익도 얻을 수 있겠지만 그건 옳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자진 철수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이제와서 군경의 사기 챙겨줄게 뭐 있다고" "세월호 인양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로 들린다" "다이빙벨 작업하느라 고생한 잠수들 괜히 욕 먹을까 염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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