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9일 합동분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유족 대표단이 유족들에게 보낸 분향소 이전공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성현 세월호 침몰사고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경기도교육청 지원국장)은 30일 브리핑에서 "29일 오전 6시 안산 고잔동 임시분향소에서 159위의 영정과 위패를 이쪽(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으로 모시는 과정에서 분향소 이전안내는 유족대표단이 전담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맡겼다"며 "이 과정에서 학교로부터 유족분들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공지하면서 일부 (유족들의)연락처 번호가 불분명하고 실종 학생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전달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을 좀더 적극적으로 유족에게 잘 전달되도록 했어야 하는데 미처 그렇게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연락을 못받아 영정과 위패를 모시기 어려운 상황에 있던 고인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직원들이 정중하게 모셔와 합동분향소에 안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진도에서 올라오는 고인들에 대한 장례와 관련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장례절차가 보다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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