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뉴프라이드가 강도 높은 자구책을 통해 관리종목 탈피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뉴프라이드 관계자는는 23일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것에 대해 투자자에게 송구하다”며 “올해에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자본잠식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회사 측은 주요 원재료인 고무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신규 거래처와의 계약에 문제가 발생해 거액의 선급비용 손실이 발생했으며, 정상화 과정에 있던 중국 자회사의 영업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본사가 보유한 자회사의 주식 가치도 크게 떨어져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 김 대표이사는 선급비용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약 745만불 가량의 개인소유 부동산을 회사에 증여하며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회사 측은 “현재 부동산은 매매를 위한 실사 및 에스크로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계약체결이 5월 중 완료되면 모기지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약 400만달러 이상이 회사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관리종목 탈피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동부 진출을 위한 공장설립에 따른 비용 증가와 지난 4분기 미국 폭설에 의한 운송망 마비 사태 등으로 매출이 현저히 떨어져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신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고, 폭설로 지연됐던 공급도 정상화돼 작년의 영업상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드워드 김 대표이사는 “작년 말 기준 부채의 비율이 높았으나 올해 2월 약 38억 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상환했기 때문에 기존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제외한 특별한 부채도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재무 건전성 확보와 안정적인 성과 달성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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