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이씨가 구속된뒤에도 엉덩이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았다. (사진: SBS 뉴스 보도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선장 "엉덩이가 아파 뛰쳐나왔다" 진술…병원 찾아세월호 침몰 당시 여객선에 승객을 남겨둔 채 먼저 탈출했던 선장 이준석(69)씨가 경찰조사에서 엉덩이가 아파 먼저 나왔다고 진술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21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선장 이씨가 사고 당시 선내 지휘 의무를 어기고 구조선에 몸을 실은 이유에 대해 "나도 (엉덩이가) 많이 아파서 뛰쳐나왔다" 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때마침 구조선이 눈앞에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이 '배에 타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을 뿐이지 승객들을 내팽개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 당시 선박 항해를 맡았던 3등 항해사 박모씨(여·26)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했고, 건장한 남성도 (선실 내에서) 간신히 버텼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20일 선장 이씨는 전날 "엉덩이가 아파서 진찰을 받아야 겠다"며 수사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된지 12시간이 채 안지나 엉덩이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향한 것이다.하지만 선장 이씨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은 후 다시 구금됐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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