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6일 동해가스전 생산시설 공동사용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16일 한국석유공사와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 공동 사용에 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국내 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의 경제적인 개발을 위한 목적에서 체결됐다.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70% 지분으로 광구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석유공사는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10월 동해 대륙붕 광권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후 2012년에는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해 이미 기존에 가스가 발견된 고래 D 지역 예상 규모와 시추위치를 확정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평가정 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는 대로 가스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가스 발견 지역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 시설물로부터 남서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에서 1차적으로는 고래 D 가스 발견지역의 평가 및 개발에 착수하고, 추후 추가 탐사를 실시해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추진할 계획이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입증된 대우인터내셔널의 개발기술력과 2004년부터 10년간 쌓아온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시설물 생산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국내 석유가스 개발업계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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