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들 구청장들은 그동안 기초공천에 대한 당안팎의 혼란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은 듯 당 지도부가 나서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들어 최종 결정하겠다고 결론을 낸데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겸손한 자세로 높게 평가했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는 결단이 새정치민주연합과 국민의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믿는다”면서“무엇보다 안철수 대표가 쉽지 않은 결단을 한 것은 본인이 가진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큰 정치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느 길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다수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묻고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새정치에 걸맞는 좋은 결정”이라면서 기대와 환영의 뜻을 보였다.김영배 성북구청장
김 구청장은 그동안 고심을 많이 한 듯 이런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감사의 뜻을 함께 표했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정치의 목표는 민생과 외교 등 국민의 삶에 관한 문제인데 공천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등 정치권 리그의 부수적인 문제로 너무 많은 시간을 끓었다”면서 “이제라도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또 “이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가계부채 등 민생문제에 대한 해법을 새정치민주연합이 내 놓고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당 대표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결정하겠다고 한 결단에 환영을 보낸다”면서 “이제 선거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전날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당의 지도부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 게임에 서로 다른 룰을 적용하는 것은 심판자인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제 결정은 내려졌으니 당원과 국민의 뜻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 정도의 결정이라도 난 것을 환영한다"면서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 구청장들은 당 지도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면서 6.4지방선거를 위해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