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가 아쉬워."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3일(한국시간) '그동안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르지 못한 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필 미켈슨(미국)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무려 8차례나 2위를 차지했지만 '넘버 1'에 오르기에는 항상 2%가 부족했다. 바로 타이거 우즈(미국) 때문이다.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은 1988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2위에 올랐지만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우즈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미국) 역시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연거푸 제패한데 이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까지 우승했지만 신예 데이비드 듀발(미국)의 벽에 막혔다. 짐 퓨릭(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도 비슷하다.우즈의 불참으로 2014 마스터스 화두가 새로운 '넘버 1'의 탄생으로 압축되고 있는 시점이다. 일단 2위 애덤 스콧(호주)부터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4위 제이슨 데이(호주), 5위 필 미켈슨(미국) 등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물론 스콧이 가장 유력하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2명)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즈를 넘어 생애 처음 '골프황제'에 등극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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