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중장기 성장모멘텀 양호…목표가↑<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한세실업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3.6% 증가한 3122억원, 139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단기 실적 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양호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6배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은 달러 기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생산법인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의 실적상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해외 생산법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꼽힌다. 박 연구원은 "해외 생산법인의 수익성 개선은 지난해 4분기 확인됐다"면서 "원재료의 경우 면사와 면단의 주재료인 면화 가격이 연초 이후 10% 상승했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84.1%로 예상되나 판관비 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신규 바이어 유입 지속과 수직 계열화를 통한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011년 H&M을 시작으로 계속된 신규 바이어 유입은 지난해 베네통과 유니클로에 이어 올해는 무인양품과 언더아머로 이어질 예정이다. 배 연구원은 "언더아머, 무인양품, 베네통을 제외하더라도 H&M, 자라, 유니클로의 매출 비중은 올해 7%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다"면서 "올해부터는 수직 계열화 작업도 진행되는데 지난해 염색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공정 전단계 준비 작업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 부지 주변에 편직 공장을 입주시킬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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