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그룹이 오는 24일부터 총 550명 규모의 상반기 신입사원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기간은 내달 4일까지로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넷크루트(//www.netcruit.co.kr)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회사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5월 중하순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상반기 공개채용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11개사가 진행하며, 한화생명과 한화갤러리아 등은 5월경 인턴십 과정을 통해 별도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한화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7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등 주요 지방 국립대에서도 설명회를 갖는다. 한화는 지난해 상반기 공채에서 10대 그룹 및 대형공기업 중 처음으로 인적성 검사를 폐지한 바 있다. 과열화된 스펙 경쟁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낭비를 없애기 위한 결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채에서도 자기소개서와 면접 부분의 비중을 높여 단순 스펙보다는 다양한 사업 및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처음으로 지방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만큼 지방의 우수인력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번 공채에 앞서 지원자들이 회사와 직무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채용사이트인 ‘넷크루트(www.netcruit.co.kr)’를 개편했다. 지원자 본인의 적성 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입사 지원을 방지하고자 최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직무소개를 제공함으로써 지원자와 희망 직무 간의 매칭이 보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선배들의 합격 노하우,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 요령, 각 회사별 직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한편, 채용설명회 기간 동안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예정인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의 이동식 카페차량을 교내에서 운행하여 학생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입사 지원서에 필요한 프로필 사진도 무료로 촬영해준다. 전문 사진작가를 초청해 임시로 제작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게 되며, 사진 보정 및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링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또 일부 대학 설명회에서는 인기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 등이 출연해 한화그룹의 미래 비전과 면접 과정의 에피소드를 코미디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도 연극형태를 빌어 한화를 소개하거나, 모교 출신의 재직 선배들과의 토크쇼 형식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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