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공공·민간 복합형 ‘누구나 집’ 내달 분양·임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공공·민간 복합형 임대·분양사업 ‘누구나 집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된다. ‘누구나 집’은 신규 분양되는 공동주택의 절반 이상을 전월세주택으로 재공급해 소유권과 거주권이 혼합된 신개념 주거형태이다.1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원도심 재생사업지인 도화구역 내에 내달 중 아파트 510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및 임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도시공사는 누구나 집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달 시행사인 인천도화SPC와 토지매매계약(약 352억원)을 체결했다.도시공사가 건설사와 시행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에 토지를 공급한 뒤 SPC가 공동주택을 건설·분양하면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리츠가 공급물량 중 50%를 분양받아 전·월세 사업을 벌이게 된다.‘누구나 집’은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 청약저축 보유 등 신청 자격이 필요없어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거주형편과 지역 사정에 맞는 입주자들의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도시공사는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월세주택에 대한 공제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고, 대상자가 넓게 확대되는 등 월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임대차 시장의 선진화 추진방향이 임차인 모집 등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도화구역 ‘누구나 집’은 일반 민영분양주택 이상의 품질을 확보하고 공동주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다양한 입주민 공용공간 및 공동시설완비를 통해 질 좋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도시공사 관계자는 “‘누구가 집’은 전·월세난으로 주거 불안에 떠는 서민들과 젊은층을 위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도화구역 내 앵커시설로 추진중인 행정타운, 지방합동청사 건립 등과 더불어 도화구역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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