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8일 광주시민과 야구팬들의 48년 숙원이었던 새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식에 참가해 시민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개장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한국 야구 새 중심으로서 광주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 확신"[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강운태 광주시장은 9일 특별성명을 통해 "한국 야구의 명가 광주에 위용 당당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야구장이 개장한 것을 150만 광주시민, 전국의 야구팬과 함께 기뻐하고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아름답고 편리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선수들의 명경기와 시민 여러분의 환호가 어우러진 한국 야구의 새 중심으로서 광주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이었던 야구장 건설을 위해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설득해 전국 최초로 체육복권기금을 끌어오는 등 전력을 쏟아왔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시민이 주인인 아름다운 야구장'을 탄생시켰다"고 새 야구장 건립과정을 소개했다.이어 "창조행정의 성과이자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야구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서도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2호선 노선을 광주역~종합버스터미널~ 챔피언스필드~월드컵경기장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만큼 챔피언스필드는 체육시설을 넘어 도심활성화의 중핵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강 시장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광주는 물론 한국 프로야구의 성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다함께 아끼고 사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7646㎡, 관람석 2만2244석 규모로 장애인을 위한 전용관람석 229석을 확보하는 등 관중 위주의 경기장으로 지어졌다.광주시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2010년 10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적용할 때에 기존 축구장 일부를 살려 야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야구장을 건립하는 아이디어로 체육진흥투표권(일명 ‘토토복권기금’)에서 298억원을 확보했다.또, 2010년 12월15일 기아자동차와의 장기 위·수탁협약을 통해 기아로부터 300억원의 부담을 이끌어냄으로서 총사업비 994억원의 새 야구장 건립사업이 가시화되도록 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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