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연 인기만화 '풀하우스' 뮤지컬로도 제작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트레이스 유>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클럽인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인 우빈이 만들어 가는 2인극이다.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전개를 담고 있다. 정부의 창작공연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창작 팩토리'의 '뮤지컬 대본공모' 상 수상에 빛나는 탄탄한 스토리, 소극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영상기술의 도입과 라이브 밴주의 연주는 록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사운드와 효과로 '트레이스 유'의 보고 듣는 재미를 제공한다. 총 19곡(Reprise 포함)의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들과 스토리가 모두 끝난 후 진행되는 커튼콜은 매 회 전 관객 기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트레이스 유'의 강력한 재미로 자리 잡았다. 2014년 이번 시즌 공연은 초연의 창작진과 스태프들이 전원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3월4일부터 6월9일까지 /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 / 최재웅 장승조 이지호 이율 / 6만원)
<풀하우스>원수연 작가의 인기만화 '풀하우스'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도 재탄생한다. 이번 뮤지컬 제작은 2009년부터 기획됐다. 뮤지컬 '싱글즈'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 및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각본, 가사, 연출을 맡은 성재준 연출을 비롯 드라마 '쩐의 전쟁' '조강지처 클럽' '타짜' 등의 주제곡을 히트시키고 바비 킴, 조관우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하광석이 음악을 맡아 만화 원작과 드라마 성공을 뛰어넘는 '웰메이드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실력과 열정을 가진 스텝들과 함께 창작 작업을 시작했다. 이 후 2010년 출품한 '제 4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당당히 최우수 창작 뮤지컬로 선정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이 서투른 남자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지만 정에 약한 사랑스러운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4월11일부터 6월8일까지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 김산호 서하준 양요섭 레오 곽선영 정민주 정은지 / 5만5000~11만원)
뮤지컬 '캣츠' 중에서
<캣츠>뮤지컬 '캣츠'가 6년 만에 내한공연으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 환상적인 안무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5월30일 안산 프리뷰 공연을 갖고 6월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 오픈은 안산 3월12일, 서울 4월10일이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최고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루어 탄생시킨 작품으로 전세계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7300만명 이상을 감동시켰다. 현재도 UK/유럽에서 투어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유니버설 픽처스와의 영화 판권계약이 성사되며 본격적인 영화화 작업에 들어가는 등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월13일부터 8월24일까지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5만~14만원)<미스터 쇼>
국내 최초 여성 관객만을 위한 공연 '미스터 쇼(Mr. Show)가 이달 말 국내 여성 관객들을 찾아온다. '미스터 쇼'는 여성들의 숨겨진 본능을 자극시키고, 마음 속 깊이 숨겨 놓았던 판타지를 솔직하게 그린 참신하고 섹시한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한국의 대표적 공연 연출자인 박칼린 감독이 직접 극의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미스터 쇼를 화끈하게 이끌어갈 MC로는 개성파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정철호가 발탁됐다. 이들이 통쾌한 입담으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면, 완벽한 매너와 바디라인을 갖춘 매혹적인 댄서들이 나와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공연은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8개의 테마로 구성돼 각각의 테마에 따른 짜릿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곳곳에 참여 가능한 재미 요소들을 배치해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버라이어티 쇼로 진행된다. (3월27일부터 6월28일까지 / 롯데카드 아트센터 / 김호영 정철호 / 6만~8만원)
뮤지컬 '킹키부츠'
<킹키 부츠>브로드웨이를 휩쓴 뮤지컬 '킹키 부츠'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OST가 국내 정식 발매됐다. '킹키 부츠'는 2005년 동명 타이틀의 영화를 무대화한 무비컬로, 영국의 노스햄프턴 지방에서 벌어졌던 한 남성화 신발공장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BBC 텔레비전에서 1999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파를 탔고, 다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영화화 됐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극과 극의 두 사람이 각각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탄탄한 드라마에 유쾌한 코미디, 화려한 쇼를 가미해 완벽하게 무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1980년대 최고의 팝 스타 신디로퍼가 처음으로 뮤지컬 작업을 시도하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호평을 얻으며 토니어워즈 음악상과 그레미어워즈를 거머쥐었다.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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