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들 잇단 조직개편 왜?

[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조직을 개편하고 나섰다. 보육과 복지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서를 세분화해 맞춤형 민생행정을 펼치기 위한 조치다. 일부 지자체는 특수 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부서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6일 지자체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달말 구청에 가정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복지부서를 확대 개편한다. 성남시는 먼저 정보문화센터 명칭을 평생학습원으로 개편하고 평생학습과를 신설한다.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과, 도서관지원과 등 2개과에 4개 도서관(중앙ㆍ분당ㆍ구미ㆍ판교)을 둔다. 인력은 종전보다 13명이 늘어난 100여명이다. 또 수정구와 중원구청의 주민생활지원과를 분과해 가정복지과를 신설, 각 구청 복지부서를 2개과로 확대한다. 구청 복지부서 확대로 3개 구청 복지담당 인력은 현행 107명에서 127명으로 20명 늘어난다. 아울러 업무 조정을 통해 아동청소년과는 아동보육과로, 교육지원과는 교육청소년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안전총괄과 후속으로 4개 구청에 안전주민자치과를 신설했다. 또 사회복지분야 업무수요에 대비, 복지수요가 많은 구청과 동의 사회복지인력을 증원하고, 보건소에 보건행정과를 새로 설립했다. 특히 수인선 및 신분당선 등 광역철도 및 노면전차 도입 등을 전담할 첨단교통과와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및 급식지원 등을 위한 생명산업과도 설치했다. 기존의 주택건축과는 분과해 건축과를 신설했다.  안산시도 최근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육정책과를 신설하고 구청 세무과를 세무1과, 세무2과로 분리했다. 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정책계와 365복지민원계를 신설했다. 조직개편은 입법예고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3월 말부터 시행된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전략기획팀(TF)을 꾸려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왔다. 의왕시 역시 철도특구사업단 신설 등을 담은 행정기구 개편안을 1월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을 보면 4급(서기관)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특구사업단과 특구과ㆍ특구사업과 등 1사업단 2과를 신설하고 도시창조과와 공영개발사업소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단은 철도특구 종합개발계획 수립,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레일바이크 건설, 왕송호수 수질개선, 철도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한 업무를 맡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8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이 위치한 의왕시 부곡동 일대 250만㎡를 '철도특구'로 지정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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