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제안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경제·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중심이 돼 서로돕고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구는 지난해에 이어 주민 스스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하기 위한 ‘2014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은 5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마을학교, 도시텃밭, 공동육아 등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특색있는 사업을 선정해 사업제안서 등을 동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의위원회인 관악구 마을공동체위원회가 사업 필요성, 공익성,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중점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담을 진행해 4월 중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열린 아줌마날다 육아용품 벼룩시장
각 사업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총 예산 70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는 체계적이고 효율성있는 사업발굴을 위해 제안서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을 찾아가 교육하고 상담도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을강좌 및 마을상담’을 실시하며 12일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15개 사업을 선정해 9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젊은 엄마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온라인 양육공동체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한 ‘부모교육’ ‘벼룩시장’ 등을 활발하게 운영했고 마을주민이 직접 아동들을 대상으로 독서캠프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청소년을 위한 열린 모임 ‘세상과 연애하기’, 마을의 소통과 교감을 위한 ‘주민소통 게시판 설치’, 마을공동체 지역자원을 조성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동네사람들 뭐하고 사세요?’, 마을주민이 하나가 되는 ‘한마음 마을축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마을을 더욱 활력 있게 만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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