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GM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1만301대, 해외에는 3만7706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국내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04년 2월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차종별로 보면 경차 스파크와 새로운 생산라인을 준비중인 경상용차 라보ㆍ다마스를 제외하고는 전 차종의 판매가 고루 늘었다. 1.4ℓ 가솔린터보 모델이 추가된 준중형 크루즈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8% 늘어났으며 중형세단 말리부(46.2%)와 캡티바(63.3%)ㆍ올란도(50.8%) 등 레저용차량(RV) 등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해외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줄었다. 특히 경차와 소형차, 준중형차 등은 일제히 절반 가량 판매가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주력 브랜드 구조조정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GM 국내공장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쉐보레 브랜드로 팔리는 차를 주로 만들어 수출해 왔는데 GM은 지난해 말 이쪽 지역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내수와 수출을 합한 지난달 판매실적은 4만8007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반조립제품(CKD) 수출은 같은 기간 22.6% 줄어든 8만2822대로 집계됐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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