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수출부진 우려 감소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한 달 전보다 약간 나아졌다. 환율 부담에 따른 수출 부진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줄어서다. 업황전망지수 역시 전월보다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집계 결과 제조업의 업황BSI는 7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3월 업황 전망BSI도 85로 4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는 100으로, 지수 집계 결과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업체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기업의 규모로 구분하면 대기업의 업황BSI는 3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조사 결과는 전월과 같았다. 수출과 내수기업BSI는 시장과 무관하게 2포인트씩 상승했다. 전월 조사에서는 엔저의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달에는 환율 부담이나 수출 부진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전월보다 적었다. 대신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염려한다는 답변이 늘어났다. 부문별로 매출BSI는 88로 전월과 같았고, 3월 전망은 9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았다. 채산성BSI는 88로 2포인트 올랐고, 3월 전망은 90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 수준을 보였고, 3월 전망은 89로 1포인트 높아졌다. 함께 이뤄진 비제조업체 대상 조사에서는 2월 업황BSI가 69로 전월과 같았다. 3월 업황 전망BSI는 7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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