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 구청장은 쓰레기 제로화 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그는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 사업을 정착시켜 환경은 물론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절약하고 자원도 재활용되며 구 재정에도 도움이 되는 1석3조 효과를 얻기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큰 관심사다.김 구청장은 “지은지 24년 넘어 시설이 노후되고 교통처리용량이 한계에 달해 지역 교통체증과 터미널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사업자인 한진중공업과 서울시를 설득해 2011년 3월 한진중공업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서울시는 공공기능을 위해 업무 및 상업용 시설을 최소화하고, 터미널은 전부 지상층에 배치, 택시 승차장은 사업부지내 배치를 주장한 반면 한진중공업은 터미널 시설 외 판매, 업무, 문화, 집회 등 복합시설로 계획하고 터미널은 지하층과 지하층에 배치하고 택시승차장은 사업부지외 도로구역에 조성하자며 상충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7월 광진구 현장시장실 운영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필요성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설명, 그 해 11월 서울시에서 터미널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기관과 부서 협의가 진행중이어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김 구청장은 “현대화 사업이 되면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5, 지상 40층 규모의 터미널 유통 관광 비즈니스 문화 등 복합시설로 건설돼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사무실과 판매시설 등 수도권 동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화관, 공연.전시장과 체육시설 등을 유치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동부지법 이전 부지 개발과 관련, "서울시가 동부지원 부지에 대한 공공성 확보 방안을 검토중이며 광진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주변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이 없도록 주민 편익과 공공성, 경제적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해 지역 상권인 테크노마트와 동서울터미널, 미가로를 연계한 새로운 역세권을 창출해 동부서울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